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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기록시리즈 #3] 불렛저널 한달 사용후기 불렛저널을 한달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해 결론을 내려놓자면 이렇다. 1. 불렛저널은 사람이 사용한다 / 즉 사람이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2. 불렛저널은 느슨하게 늘어진 마음을 붙잡아주는 고무줄과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 3. 불렛저널은 나의 일상이 담겨져있어야한다. 취미도 공부도 잡생각도 일도 미래도 한 달 동안 불렛저널을 꾸준히 적어보고자 했던 나의 시도는 반은 성공했고 반은 실패했다. 성공한 이유는 '내 일상을 꾸준히 작성한다'는 습관을 들이는데에는 성공했기 때문이다. 실패한 이유는 업무 이외의 모든 것 (독서, 공부, 취미)을 실행하는 주말에는 정작 불렛저널을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중에 진행하는 업무에 있어서 불렛저널은 꽤 훌륭한 기록도구가 되어주었다. 2주동안 작.. 2024. 3. 18.
[불렛저널 기록시리즈] 12일간의 기록후기 - 데일리로그 및 기타 컬렉션 1. 2월 21일 ~ 3월 1일까지 데일리로그 (Daily log) 데일리 로그는 특별히 정해진 양식이 없는 것으로 안다. 나의 경우에는 과거의 한 과외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셨던 방식으로 데일리로그를 작성해보았다.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30분 혹은 1시간 간격으로 그 전 시간대에 했던 일들을 그대로 적는 것이다. 작성 3~4일차까지는 정말 '했던 과거의 일'만을 시간대별로 적었다. (모자이크 부분은 업종 특성이 매우 뚜렷하거나, 실명이 있어 특정될 수 있는 부분을 가렸다.) 그런데, 계획칸은 만들지 않은 채 '실행한 일'만 적으니 문제가 발생했다. 내가 불렛저널을 적으며 목적으로 삼았던 '계획한 일을 실행했는지' 여부가 체크되지 않고, 정형화된 하루만이 (기상-출근-오전업무-점심-저녁업무-퇴근-수면) 기.. 2024. 3. 2.
[불렛저널 기록 시리즈] 2024 다이어리 셋업 구성 - 퓨처로그, 먼슬리로그, 만다라트, 버킷리스트 [1] 1. 불렛저널이란? '불렛 (Bullet) + 저널 (Journal)' 을 사전적 의미로 풀어서 생각해보면 Bullet은 '주의를 끌기 위해 찍는 굵은 점' + Journal은 '일기'라는 뜻의 교집합입니다. 2. 불렛저널을 고안한 인물 불렛저널은 디지털 프로덕트 디자이너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라이더 캐롤이 창시했습니다. 어린시절에 학습장애 진단을 받고 성인이 되어서도 주의력의 산만함을 느낀 라이더 캐롤은 집중을 잘하기 위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도구'를 고민했고,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불렛저널'을 고안합니다. 라이더 캐롤의 불렛저널 소개서: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2927464 불렛저널 | 라이더 캐롤 | 한빛비즈- .. 2024. 2. 26.
2월 12일 직장인 휴일 일상 : 지난 2주간 일상 요약 지난 2주 간의 일상 요약 지난 2주간의 일상을 요약하자면 조금씩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별반 달라진 것들은 없다. 가장 큰 변화는 드디어 통장에 첫 1000만원 이 모였다는 것이다! 이 것을 적금으로 부어야 할지, 거치식 예금으로 부어야할지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부어야할지 고민이 많지만, 최대한 많은 것을 따져볼 생각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하지않나! 나의 첫 티끌이 모였다! 두번째 변화는 웹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솔직히 패기롭게 웹.소.설을 쓰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번 작품을 만드는 목적은'작품을 완결시킨 경험'을 쌓기 위함이다. 이건 내가 가지고 있던 꿈과 맞닿아있는 지점이다. 요즘 세상이 그래도 책을 내기 쉬워졌다고 한다. 나.. 2023. 2. 12.
1월 29일 직장인의 휴일 일상 플로라의 하루 일상 친척 어르신을 뵙기 위해 가족 모두 외출했다. 이번 주말에는 토요일도 출근을 했어서 솔직히 일요일은 외출하기가 너무 귀찮았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랬다) 그렇지만 귀찮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낼 수는 없었다. 거의 1~2년에 한 번 뵙고 드리는 인사를 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건너뛰기란 너무 버릇없지 않은가. 사실, 오늘을 보내고나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부모님은 대체 직장 출퇴근을 하며 어떻게 명절과 경조사를 모두 챙기신걸까 하고. 일주일을 다니고 나면 녹초가 되서 몸 까딱 움직이기도 싫은데 부모님은 퇴근 하고나서 집안일에 육아까지 하신게 아닌가! 게다가 명절 + 경조사에 매번 자차로 운전까지! 찐 어른이 되는 것은 그토록 멀고도 힘들구나 싶었다. 여전히 졸립고 피곤하기는 .. 2023. 1. 30.
1월 23일 직장인의 공휴일 일상 : 취미 그리고 공부 플로라의 1월 21일 일상 : 워라벨에 대한 얄팍한 고찰 역시 생각하건데, 직장인에게는 집이 최고다. 엊그제 저녁 9시반에 퇴근하며 '워라벨'에 대한 직장인의 논쟁(?)을 보았다. 어떤 사람이 트위터에 적은 글 이었는데 (불행이도 출처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 사람은 사람들이 '워라벨'에 대해 의논하는 것이 뻔뻔하다고 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워라벨'과 '칼퇴'는 또 다른 누군가의 '야근'과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결국 워라벨은 남을 짓밟고 자신이 편안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행위라고. 처음에는 그 문장을 보고 반발심부터 들었는데 몇 초간 다시 생각해보니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내 직장에서 선생님들이 나보다 일찍 퇴근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그들의 결제를 대신 맡아서 처리해주기 때문이다.. 2023. 1. 23.